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@ 풍성히 추수된 가을무 중 김장하고 남은 것은 장아찌나 짠지로 혹은 생무로 땅 속 움집에 묻는다. 이렇게 무 저자의 한 방법으로 전해온 무말랭이 절임은 한국 가정의 부식 중에 가장 친근한 음식 중 하나였다.
재료
*무말랭이 3kg: 무를 가로 1cm, 세로 5cm로 썰어 농도가 1~2%인 소금물에 살짝 절입니다.
*배어 나온 물기를 짜버리고 그늘에서 하루 이틀 시들게 한다.
*고춧잎 0.5kg: 가을에 고추밭을 걷을 대 훑어낸 고춧잎과 연한 줄기를 살짝 데쳐 그늘에서 하루 이틀 말린다.
*무잎 0.5kg: 무줄기를 조금물에 1~2시간 정도 숨죽여 4~5cm 길이로 썬다. 물기를 짜버리고 그늘에서 말린다.
*맑은 액젓 1컵
*굵은 파 1컵 : 어슷하게 썬다.
*마늘 2/3컵 : 곱게 채 썬다.
*생강 1/3컵 : 곱게 채 썬다.
*고운 고춧가루 1/3컵
*김치용 고춧가루 1/3컵
*설탕 1/3컵
*실고추 1/4컵
*소금 : 천일염
담그는 법
1. 절반쯤 말린 무말랭이와 고춧잎, 무줄기를 찬물에 행궈 물기를 가볍게 짠 다음 함께 섞는다.
2. 넓은 그릇에 액젓, 마늘, 생강, 고춧가루, 설탕을 넣고 섞은 다음 ①을 넣고 고루 버무린다. 파, 실고추를 넣어 섞고, 소금이나 액젓으로 간을 맞춘다.
3. 창아리에 다져 넣고 눌림을 한 후 뚜껑을 덮어 찬 곳에 보관한다.
@장기 저장에 가능한 전통 절임으로써 양념의 종류나 분량은 각각 다를 수 있다. 식성과 식습관이 지역 계층에 따라서 다소 차이는 있지만, 대체로 비슷하거나 같은 맛으로 전해져 온 순수 토종 절임인다.